본문 바로가기

[잉이의요리]나는 요리하는 산타!

 

 

헬로헬로~ 24일날 휴가내고 쭉 쉬다 출근하니 왜이리도 피곤한지...ㅠㅠ

오늘은 크리스마스에 가족을 위해 준비했던 치킨과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야간근무 하고, 크리스마스에는 도서관에서 열공하는 내남자를 위한 응원의 선물들 모음이에요.

시작해볼까요? 3~ 2~ 1~ ^^

 

Part.1

12월 24일 사랑하는 우리가족을 위한 오븐 갈릭데리야끼치킨

 

쨘! 하림 무항생제 닭 1마리랑 닭다리 1팩 사서 했어요. 세일 기간이라서 닭값이 10300원! 양은 치킨집 두마리 만큼 되는데 가격은 완전 착해!

소스는 간장4큰술, 데리야끼 소스 3큰술, 다진마늘 2큰술, 대파, 매실청, 들기름 조금, 마른고추, 설탕~

닭은 우유에 한번 재웠다가 통후추랑 소주 좀 넣고 한번 살짝 데쳐낸다음에 흐르는 물에 헹궈서 깨끗하게 하신다음에 양념에 재워서 냉장고 6시간 숙성! 그리고 200도 오븐에 25~30분 정도 구워내면 짭쪼름하니 맛난 치킨이 되요! 맥주 안주로 최고~ 5인식구가 먹고 남았답니다.

 

Part.2

12월 24일 내애인님과 그의 동료분들을 위한 간식

등갈비 바비큐, 새우월남쌈, 초코컵케익, 애플파이

 

등갈비 바비큐 사진을 깜빡했네요..ㅠ 파인애플 반통 갈아서 만든 달콤한 바비큐 소스에 재워서 만든건뎅...히잉. 등갈비 바베큐는 다음 기회에 만나염..ㅠㅠ

 

새우월남쌈~ 진짜 아삭아삭 산뜻하고! 매콤한 소스가 입맛을 확 살려주는ㅎㅎ우리 애인 동료분들이 완전 사랑한 그 메뉴!

 

블랙타이거 새우 10마리, 오이 1/2개, 파인애플 1/4통, 빨간색 파프리카 1/2개, 양파1/2개, 숙주나무 한 줌, 라이스페이퍼 20장

 

오이, 파인애플, 파프리카, 양파는 채썰어 주시고, 숙주는 다듬어서 살짝 데치면 준비 끝! 새우는 껍찔까고, 내장제거 후에 소주 1 숟가락 넣고 대파잎 한 장 넣은 후에 쪄주세요. 김이 나면 불을 끄고 열기로 익혀야지 탱글탱글! 익은 새우는 반으로 갈라 주세요. 그럼 새우가 20쪽!

라이스페이퍼 야들야들하게 한다음에 새우넣고 손질한 야채들 넣고 돌돌돌 말아주시면 끝이랍니당~

 

소스는 칠리소스 4스푼+까나리액젓 반스푼+청양고추1개+설탕1스푼+물2스푼 넣어서 휘리릭 갈아주면 완전 맛나는 소스 완성!

은근 간단하면서도 폼나는 요리죵!^^

 

다음은 초코컵케익! 깔리바우트 다크초콜릿과 발로나 코코아가루로

아주 진한 맛을 냈어요. 급하게 만드느라 제대로 기포를 안뺐더니 한쪽으로 기울긴 했지만..그 촉촉함과 맛은..ㅎㅎ

슈가파우더를 솔솔 뿌린 후에 요렇게 개별포장해서 하나씩 보내드렸답니당..^^

 

그리고 새콤달콤 애플파이~ 사과필링도 직접만들어서 최고였어요!

한번도 시도해보지 않았던지라 조금 부담스럽긴 했는데 나 자신을 믿으니 멋지게 성공하더라구요!

쨘~ 넘 맛있게 보이지 않나요? 사과필링은 주먹만한 사과 5개 깎아서 잘게 썬후에 흑설탕, 레몬즙, 계피가루와 함께 조려줬어요. 파이지는 최대한 손반죽을 줄여서 바삭하게 만들고 안에는 촉촉하고 맛난 필링이 듬뿍! 모양은 과도와 포크로 냈는데 그럴싸하죠?^^

 

이렇게 하여 준비된 선물들!

맨 뒤에 아이스박스에 등갈비바비큐 식지 않게 포장하고, 컵케익과 파이는 개별포장하고, 후식으로 먹을 과일들과 월남쌈 그리고 특제 소스까지^^ 종이백에 담고, 아이스박스는 리본 포장해서 남자친구 출근길에 보냈어요. 야간근무하다가 먹고~ 조금 넉넉히 보내서 컵케익과 파이는 아이들 있는 동료분이 가져가신다고 했는데..자고 일어나보니 누군가 새벽에 다 먹어치웠다는..ㅋㅋ 다들너무감동받았다는 문자에 제가 더 감동받았다는..ㅋㅋ

 

그리고 대망의 성탄절! 야간근무 마치고 퇴근한 애인은 바로 도서관행..

저는 집에서 뒹구르르~ 나홀로 집에도 안나오고...ㅠㅠ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내고 싶어서 준비한 요리!

12월25일 열공중인 애인님과의 조촐한 크리스마스 저녁식사

메뉴는 느타리버섯샐러드,안심스테이크, 스파이시쉬림프파스타

음료는 오렌지쥬스로 했어요. 저녁먹고 또 공부할 애인 땜에 와인은 패스!

 

느타리버섯샐러드에요. 베이비채소 위에 구운 느타리버섯 올리고, 마늘 구운것 올린다음에 소스만 뿌리면 끝! 소스는 발사믹 식초에 꿀 한스푼 넣고 조려서 약간 걸쭉해지면 소스도 끝! 입맛을 확 살려주는 아주 간단하고 좋은 샐러드! 물론 칼로리도 착하구요^^

 

메인 메뉴 안심스테이크! 횡성한우로 만들었어요. 육식매니아 남친을 위해서 소스도 파인애플 넣고 직접 만들었구요. 파인애플 한통으로 여기저기 나누어 쓰는 센스!ㅋ

사이드에는 파인애플닭가슴살볶음밥이랑 더운 야채 올렸구요. 고기 먹어도 밥먹는 한국사람..ㅋ고기에 핏기 있는거 싫어해서 미듐웰던으로..ㅎ 겉이 바삭할 정도로 익힌다음에 불끄고 뚜껑 덮어서 한 1분 정도 두면 고기 안까지 익어요. 엄청 부드럽다며 우와~를 계속 외치며 레스토랑이랑 비교도 안된다며 칭찬세례~^^

 

다음에는 시파이시쉬림프파스타! 새우 머리와 껍찔 육수를 조금 넣고, 태국고추로 매운맛을 살렸어요. 소스는 시판 되는 소스에 제가 토마토와 야채를 조금 더 넣었구요.

 

이렇게하여 차린 크리스마스 저녁 식사!

별 것 없는데도 너무 분위기 있죵^^ 남자친구 집에 가서 저녁 먹으로 올 시간 맞춰서 딱 테이블세팅 해놨어요^^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식사였답니다~

 

 

 

 

 

 

거의 2일내내 지지고 볶았더니 좀 피곤하긴 한것 같아요. 메뉴 고르고, 퇴근 후에 마트 들러서 가격비교도 하고, 예산을 10만원으로 잡고 한거라^^ 은근 신경이 많이 쓰이긴 한듯 하네요.ㅎ

그래도 가족들 먹을 치킨, 성인 남자 6명 먹을 간식거리들, 두사람 저녁식사 해서 10만원이면 괜찮지 않나용?^^

 

조금 피곤하긴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그 사람의 주변까지 행복을 전할 수 있어서 행복했던 2012년의 성탄절이였어요.

 

이제 몇일 안남은 2012년. 자신의 주변과 행복을 나누고

더 행복한 2013년을 맞이하시길!

Happy new year!

 

출처:네이트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