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피튀기는 전쟁예고


 

 

북한이 김정은 체제 출범 이후 군 수뇌부 대규모 강등과 물갈이충성강요 등 군부에 대한 대규모 숙청을 벌이고 있다고 한다.

 

그에 따라 북한 군부의 군단장 9명 중 6명이 교체되었는데 현영철 총참모장이 10월 차수 승진 3개월 만에 다시 대장으로 강등됐고김영철 총참모장 역시 최근 대장에서 중장으로 강등되었다고 한다.

 

북한의 이 같은 조치는 엘리트 계급들이 교체되며 발생할 수 있는 군부의 동요를 막고 동시에 지속적인 군부 힘 빼기를 통해 김정은이 군에 대한 행사할 수 있는 통제권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보여 진다.

 

일명 김정은의 군’ 만들기에 도전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김정은은 아직 북한 사회에서 지도자로써 제대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갑작스레 핵심인사들까지 해임시키며 군부 물갈이를 시도하는 것은 오히려 정권을 향한 군부의 불만을 가중 시키는 일이 아닐까 싶다.

김정은이 제 자리를 확고히 하려고 했던 군 물갈이는 지금껏 북한정권을 위해 뛰어 온 군부들에겐 배신이고 수모일 것이다이렇듯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기는 북한조만간 군부와 김정은 사이에 피 튀기는 전쟁이 벌이 질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