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헬싱키 인근 한 마을에서는 근처 숲에 한 가족이 들어가면 항상 아이가 사라진다는 전설이 있다.
숲이 험하고 깊어 으레 떠도는 소문 정도로 치부되었으나 1990년대 초 실제로 숲에서 어린이 실종 사건이 빈번히 일어나자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숲을 수색하게 되고, 나무로 지은 별장에서 마네킹처럼 굳어 보관된 수십여구의 실종된 아이들의 사체를 발견하게 된다.
보존상태가 양호하도록 약품처리를 하고 일종의 테마를 주제로 한것처럼 포즈를 취한 형상이었다.
하지만 3년간의 철저한 수사에도 결국 범인을 찾지 못하고 핀란드 역사상 최악의 어린이 유괴사건으로 기록된다.
그후 90년대 말 멀리 떨어지지 않은 다른 숲에서 마네킹들로 채워진 공원이 발견되고 근처에 살던 한 노인이 아이들의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직접 만든 어린이공원이라는 사실이 이 노인의 유서를 통해 밝혀진다.
그러나 실종사건 당시 발견된 아이들의 시체와 상당히 흡사한 기괴한 자세나, 질감의 마네킹을 만든 점에서 그 노인이 범인이 아니었는가 하는 의혹들이 제기되었지만 노인이 이미 사망한데다 뚜렷한 증거가 없어서 사건은 미결로 남게 되었다.
